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알고 먹자

삼계탕1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

 

안녕하세요~ 블루라인입니다. 연일 기온이 35~36도를 웃도는 불볕(가마솥) 더위로 전국이 정말 펄펄 끓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이른 아침 시간에 조금만 걸어도 셔츠에 땀 범벅이 되기 쉬운데요. 이왕에 찾아온 더위를 어떻게 저 멀리 쫓아낼 수는 없지만 슬기롭게 대처할 무언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직사광선이 내리 쬐는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은 자제하고 수분 섭취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어요~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도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평소에 흘린 땀만큼 수분 보충도 적절히 필요하구요. 요즘 같은 날씨엔 평소보다 에너지 소비가 크기 때문에 몸에 좋은 '보양식'도 더 신경써서 챙겨 먹어야겠죠~ 여름철 보양식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삼계탕일 것 같습니다. 삼계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즐겨 먹는 한국인의 보양식입니다. 한 여름철 뿐만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우리 식탁에서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인기 메뉴이지요. 오늘은 여름철 '보양식의 황태자'인 삼계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삼계탕의 원래 이름은 '계삼탕'

보양식의 끝판왕인 삼계탕? 계삼탕? 가끔 식당에 가면 상호명이 OO삼계탕, △△계삼탕 등의 각양각색으로 적혀있는 것을 많이 보았을 거에요. 저도 그 유래를 알아보니 처음 이름은 계삼탕이었다고 해요. 그럼 왜, 어떤 이유 때문에 계삼탕이 삼계탕으로 호적이 바뀌었을까요? 이 자리에 '백종원'님을 모실 수는 없으니 제가 조사한 걸로 말씀 드릴께요~ 그 이유는 바로 주재료를 뭘로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면 '닭'에 해당하는 '계'를 앞에 사용해서 '계삼탕'이라고 불리었으며 주재료를 인삼으로 하고 부재료를 닭으로 하면 '삼계탕'이라고 정했다고 해요. 하지만 예전에는 우리가 흔히 '앞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닭'보다는 '인삼'이 더 귀하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삼계탕'이라고 굳어지게 된 것이죠. 그래서 계삼탕 보다는 삼계탕~~!!!

 

삼계탕2
보글보글 끓는 먹음직스럽고 보양식 끝판왕 삼계탕!!

삼계탕과 닭백숙의 차이는 무엇일까?

제가 닭요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순수하게 닭요리를 즐기는 입장에서 삼계탕이나 닭백숙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삼계탕과 닭백숙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는 사실~!!!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인 닭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삼계탕용 닭은 28~30일 정도 키워서 800g 정도의 영계를 사용하고, 닭백숙용 닭은 육계나 10주 이상된 2kg의 중량의 닭을 주료로 사용한다고 해요~

 

삼계탕3
삼계탕? 계삼탕?

삼계탕이나 백숙에 든 '대추' 먹어도 되나?

제가 어릴 때부터 듣던 속설 중 이런 게 있었는데요. "삼계탕 재료로 들어가는 대추는 그 안에 안 좋은 기운(독)을 흡수하기 때문에 먹으면 좋지 않다. 그러니 대추는 빼고 먹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대추가 약 기운을 흡수하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 안의 독을 흡수한다는 것은 낭설이기 때문에 굳이 대추를 먹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 안심하고 대추를 드셔도 됩니다~~!!

 

삼계탕4
삼계탕 안에 든 대추 괴담(?)

 

일 년 중 '복날'이라고 정해서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왜일까?

일 년 중에서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三伏)'이라고 해요. 요즘 같은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의 날씨를 생각하면 딱 일 것 같은데요. 이런 기간에는 땀도 많이 흘리게 되고 체력 소모도 심해서 몸 밖이 덥고 몸 안이 차가워지면 위장기능이 약해지기 딱 좋다고 하더라고요. 흔히 말해 "기력이 쇠해진다"라고 표현하는데 병을 얻기 쉽다고 합니다. 삼계탕에는 열을 내는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는 닭과 인삼으로 인해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어 줘서 더위에 지친 우리 몸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죠. 그래서 복날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삼계탕5
여름 대표 보양식

보양식의 대명사 삼계탕은 모든 사람에게 다 잘 맞을까?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인삼과 닭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보양식이에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을 가진 사람은 인삼보다는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의 녹두를 넣어서 체 내의 열을 다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계탕 조리 시 조심해야 할 것들!

끝으로 삼계탕을 만들어 낼 때 생닭을 손질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캠필로박터균이란 닭, 돼지, 소, 칠면조, 개, 고양이 등의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에서 발견되는 균인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균이라고 하네요. 이 캠필로박터 균은 여름철 삼계탕 조리 시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이 되는데 생닭을 씻는 물이 옆으로 튈 때 옆에 있던 다른 식재료에 들어가게 되거나, 생닭을 넣었던 조리기구에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를 담아 놓았을 때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삼계탕을 조리 하실 때는 더더욱 조심하셔야 하겠죠~~!!

 

삼계탕6
보양식 끝판왕!

 

지금까지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았습니다~올해 여름철은 폭염기간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삼계탕 먹고 힘내서 이겨내자구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