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 챔피언스리그 박탈되나??
2018-2019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3일(한국 시간)을 기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올해가 정말 짜릿하지 않았나 합니다. 리그 1,2위 팀 중 어느 팀이 과연 우승컵을 들 것인가, 리그 3,4,5위 팀간의 UCL(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어느 팀으로 결정이 될 것인가를 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38라운드가 끝날 때 쯤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결국 우승팀은 1위를 고수하고 있던 맨시티의 4:1 대승으로 막판 대역전을 노렸던 리버풀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맨시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쟁취하며 영광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축제 분위기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UEFA Financial Fair Play Rule, 이하 FFP) 규정 위반 혐의로 인해 유럽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박탈 당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해당 기사는 영국의 "더 타임즈(The Times)"에서 나왔는데요, 해당 기사에서 지난 13일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에 관련해서 있어왔던 조사가 곧 마무리 되었다. UEFA 조사위원회에서는 맨시티에서 대해 UCL 출전 자격에 대해 금지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소 한 시즌 정도 UCL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현 유럽 최고의 팀이지 프리미어리그의 2연패를 달성한 맨시티의 UCL 박탈이 2020-2021 시즌이 될 지, 다가올 2019-2020 시즌이 될 지 궁금하네요.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 논란은??
맨시티의 UEFA Financial Fair Play Rule(FFP) 규정위반 논란은 지난 2018년 11월 독일의 "슈피겔"의 폭로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당시에 "슈피겔"은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와 맨시티 사이의 검은 유착 관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맨시티가 스폰서 수입을 부풀려서, 이른바 '과대 측정'해서 고의로 흑자를 만들어냈고 이로 인해 FIFA와 UEFA 재정통제위원회와 암묵적, 불법적으로 접촉해 FFP 규정을 피해왔다는 것이죠.
맨시티는 FFP 규정을 편법으로 피하려고 스폰서 금액을 고의로 조작해 수익을 발생시킨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슈피겔의 보도에 의하면 맨시티의 스폰서에 필요한 돈을 현 구단주인 '만수르'가 몰래 건네고 다시 받는 방식으로 계약서를 조작했으며, 해당 금액은 2012년 5월 기준으로 11억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 6,07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논란에 대한 맨시티의 반박
이러한 보도와 논란에 대해 맨시티 구단은 클럽의 명예를 훼손시키려는 조직적인 행태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EFA는 맨시티의 주장과 상관없이 추가 조사까지 착수할 계획이며, 지난 3월부터 이미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제기되어진 'UCL 출전권 박탈'징계는 UEFA의 재조사에 대한 결론인 것이죠.
하지만 아직 징계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맨시티 팬분들은 일단 안심하세요.) 英 '인디펜던트'의 말을 빌리자면 "UEFA의 조사는 늦어도 내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추측된다.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징계가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UEFA의 결정은 법정 분쟁으로까지 번질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동안의 FFP 규정 위반에 솜방망이 처벌만 하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FFP 정책에 확실한 전환점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으로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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