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스 결승, 손흥민과 케인 동시 선발될까?
드디어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6월 2일(일)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4시에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핫스퍼'와 프리리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과의 우승컵을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해외 축구팬들 뿐만이 아니라 축구에 관심이 없는 일반팬 분들 마저도 이번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요, 이번 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손흥민 선수가 이변 없이 선발로 출발할지, 그리고 케인이 부상 복귀 첫 경기로 결승전에 명단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지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동시 출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EFA챔피언스리그 참고글
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 대 리버풀 경기 일정 및 중계방송 안내
'스쿼카'라는 영국 매체에 의하면, 토트넘의 수장인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Harry Edward Kane)을 선발 출전 시켜야 할지에 대해 선발 명단을 제출할 순간까지 딜레마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를 위해서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훈련 중인 토트넘은 창단 후 첫 UCL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 내적인 전술에 대한 고민도 고민이지만 빠른 회복세로 복귀 중인 팀의 주포 '해리케인'에 선발 기용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4월 UEFA챔스 8강전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케인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듯 했습니다만 특유의 빠른 회복세로 현재 결승전 선발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인의 UCL선발 기용은 경기의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케인을 결승전에 선발로 뛰게 할 경우 그동안 맹활약을 한 손흥민(Son Heung-min)과 모우라(Lucas-Moura)중에 한 명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케인과 손흥민, 모우라를 동시 선발로 시작한다면 엄청난 화력에 리버풀은 적잖은 부담을 느낄 테지만, 대신에 토트넘의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시작되는 수비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지의 토트넘의 팬들은 케인, 손흥민, 모우라 동시 출격을 원하고 있습니다. 어느 토트넘 현지팬은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케인을 동시에 출격시켜 극강의 포스를 리버풀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케인의 패스와 손흥민의 공간 침투가 리버풀을 당황시킬 것이라며 동시 출격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토트넘 팬은 케인, 손흥민, 모우라 동시 출격이 뭐가 문제냐며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분명 상대팀인 리버풀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 풀백을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묶어 놓을 수 있다며 동시 출격의 근거를 들었습니다.
만약 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면, 케인의 선발은 당연한 일이거니와 케인과 손흥민 투톱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에서 정상적으로 회복했을 거라는 근거도 없을 뿐더러 UCL 8강 2차전부터 손흥민, 모우라의 환상적인 경기력을 뽐낸 상태라 이 둘에 하나를 제외하고 케인을 선발로 넣는 건 그야말로 모험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 넣었으며, 루카스 모우라는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달성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의 혜안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는 6월 2일 새벽 4시에 포체티노 감독의 지혜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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