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거절, 명장의 품격 "220억 원에도 중국 안 가"

조제 무리뉴, 중국의 거액의 연봉 제안 "No"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18일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감독의 지휘봉을 내려 놓았습니다. 최근에 막을 내린 2018-2019 EPL 시즌에서 마지막까지는 감독직을 유지할 거란 지역 매체의 추측과는 달리 이른 시간에 경질을 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무직 상태에 있지만 워낙 뛰어난 업적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인 탓에 현재까지 여러 구단과 접촉이 오가고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이다 보니 아무래도 연봉이 어마어마하면 마음이 움직일 수도 있을텐데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돈이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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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건을 위해 부임한 '조제 무리뉴' 하지만...


노스웨스트 더비에서의 참사로 위기에 몰린 무리뉴 감독, 결국엔...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17일 노스웨스트 더비(North West derby)라 불리며 EPL 최대의 라이벌인 리버풀과 경기에서 맨유는 유효슈팅 2개의 졸전으로 1-3 완패를 당한 걸 계기로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의 여파로 한 때 무리뉴의 든든한 지지자였던 맨유 경영진마저 그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쓸쓸히 맨유에서 퇴장했던 무리뉴 前 맨유 감독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며 “우리 구단(맨유)은 새 감독을 구할 때까지 마이클 캐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발표했는데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7개월 만이었습니다.


지난 첼시(1기)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올리며 '스페셜 원'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


당시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 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내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습니다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나 봅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정작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굵직한 리그의 우승컵을 결국 품진 못했고, 쓸쓸히 퇴장하기에 이릅니다.


- 220억 원에도 중국은 가지 않을 것, 이유는...


무리뉴 "가족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아서..", 일단 중국은 거절


중국의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구단에서 조제 무리뉴 前맨유 감독을 영입하려 했다가 거절을 당해 화제입니다. 英 매체인 '가디언'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광저우 헝다의 실질적 오너이자 2013년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中 최고의 갑부로 손꼽히는 '쉬자인 헝다' 그룹의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 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서 말이죠. 이 자리에서 광저우의 새 사령탑을 맡아 달라며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 연봉만 해도 한화 약 2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경력을 이어가길 원하는 무리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때 1,500만 파운드(한화 19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쉬자인 헝다 그룹의 회장이 제시한 연봉은 이 보다 더 높은 금액인 것이죠.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명장의 품격 때문에 유럽에서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사실은 낯선 아시아 땅인 중국에 가면 가족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질까 염려스럽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일단 중국은 안 가"


이와 별개로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본인의 경력을 이어나가길 원하며 계속해서 도전하길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한번도 도전해 보지 않았던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는 등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다른 유럽의 구단과는 실제 접촉이 있나?


맨유에서의 악몽은 이제 그만, 새로운 구단들을 찾고 있는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후 여러 구단의 사령탑 후보로 꾸준히 링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결된 곳은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등의 빅클럽에서 쌓아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스페셜 원'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무리뉴 감독은 EPL 복귀로 선택한 첼시(재부임), 맨유에서 그 명성에 먹칠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헝다 외 최근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 前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정말 정리가 된 것일까요?


국가대표직도 관심을 가지는 무리뉴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부임 조건으로 '만수르' 사촌의 구단 인수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지난달 24일에 구단 홈페이지를 빌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니테스 前감독은 지난 2016년 3월 뉴캐슬이 위기의 순간에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안타깝게도 2016-2017시즌이 끝난 후 뉴캐슬은 강등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2부리그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곧 1부로 승격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EPL 무대 복귀 후 2017-2018시즌에는 리그 10위를, 2018-2019시즌에는 리그 13위로 마무리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러한 베니테즈 감독과의 작별을 한 후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 바로 '스폐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인데요, 무리뉴는 뉴캐슬 합류에 대해 가장 큰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바로 '셰이크 칼리드 빈 자예드 알 나얀'의 구단 인수 조건입니다


한 때 셰이크 칼리드는 지난 시즌 EPL 준우승 팀이자 2018-2019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팁인 리버풀을 인수하고자 시도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뉴캐슬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英 여러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은 현재 셰이크 칼리드의 영입이 뉴캐슬 부임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밝힌 상태라고 보도하면서, 일단 그 조건이 만족이 되어야 새로운 상황에 대해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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