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XS, XS MAX 번인 현상과 예방법
사실 OLED 디스플레이는 시대의 흐름을 말해 주기도 합니다.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 방식보다 OLED 디스플레이 방식이 훨씬 낫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정확히 OLED와 LCD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OLED 디스플레이와 LCD 디스플레이의 차이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폰8, 8플러스에서 사용된 LCD는 폰의 화면이 켜져 있을 때 흰색의 조명을 일정하게 생성했습니다. 이는 화면 자체 크기 만큼의 백라이트 패널을 기반으로 제작이 됩니다. 이러한 백라이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휴대용 IT 기기에 대해서는 치명적인 부분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배터리 수명과 직결되기도 하구요.
우리가 스마트폰을 다룰 때 아무래도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화면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가 OLED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LCD보다 더욱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블랙 색상은 더욱 짙어지고 화이트 색상은 더욱 밝아지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암비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LCD에 있던 백라이트는 스마트폰의 전력 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었습니다. 이를 제거함으로서 좀 더 많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 전력 절감 효과까지 있는 것이죠. 백라이트 제거로 인해 전체 디스플레이 모듈도 더욱 얇아지게 만들 수 있게 되어 그 여분의 공간을 폰 자체의 크기를 얇게 만들거나 더 많은 배터리 면적을 차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OLED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니...그것은...번인(Burn-in)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번인 현상"
번인(Burn-in)현상이란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동안 켜놓고 있는 경우나 같은 이미지가 계속 반복될 경우 해당 이미지가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잔상으로 남아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실 OLED는 빛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사용되는 '유기물'이라는 것 자체가 수명이 아직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기술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죠. OLED 소자는 빛을 발생하는 시간에 비례해 점점 그 밝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바로 특정 픽셀(이미지)만 계속해서 밝은 빛을 내게 되면 그 특정 자리만 계속 수명을 단축 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혹사(?)당한 특정 픽셀만 밝기가 상대적으로 어두워져 가는 현상을 "번인"이라고 하는 것이죠.
OLED 번인에 대한 예방법은?
번인 현상에 대해서 현재까지는 근본적인 OLED 번인에 대한 해결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OLED 패널 자체를 물리적으로 향상 시키기 위한 기술적 개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해결은 먼 훗날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지 현재의 OLED에 대해 번인 현상을 최대한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미리 말씀 드립니다.
▶화면 밝기를 조금이라도 줄인다. 그 효과는 매우 큽니다.
▶짙은 계열의 어두운 배경을 사용한다.
▶디스플레이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화면의 반전 기능을 이용한다.
▶블루라이트 필터나 나이트 모드(Night Mode) 등을 사용한다.
▶색상 영역을 줄인다.
이상으로 아이폰X과 그 후속 제품인 아이폰XS, XS MAX에 대한 번인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 정말 값비싼 아이폰은 번인 현상 없이 건강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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