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2 업데이트 간단 리뷰

iOS12 발표가 있었던 2018 WWDC


안녕하세요. 심플라이프를 지향하는 블루라인
입니다. 지난 6월 4일(현지 기준)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이하 WWDC)가 열렸습니다. 발표 당시 2018년형 아이폰인 아이폰Xs/Xs Max/Xr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운영 체제인 iOS12도 함께 공개 했습니다. 저는 이미 아이폰X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해에 발표하는 아이폰 보다는 iOS12에 대해서 더욱 관심이 갔는데요.


iOS란 애플의 제품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태블릿 기기의 운영체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 이미 발매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기대는 단연 아이폰SE2의 공개여부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번 WWDC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에 처음 입문한 아이폰 유저들은 대개 아이폰3Gs부터 시작하셨을텐데요, 그 때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폰에 대한 로망이 아이폰SE까지 이어져 오던터라 그 명맥을 그대로 이어져 오는지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기대와 궁금증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사실 아이폰SE 2세대에 대한 발매도 확실치 않습니다.)

한국 시간 18일 새벽 2시 iOS12 업데이트 배포


사실 제가 아이폰X으로 교체하기 이 전에 사용하던 폰은 아이폰6였고 액정이 심하게 훼손되지만 않았어도 현재 열심히 사용했을 거 같았거든요. 그만큼 애플에서는 작년 '배터리 게이트'만 터지지 않았어도 신형, 구형에 대한 차별없는 업데이트와 관리로 유저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기업이었습니다. 다시금 iOS12를 통해 구형폰도 충분히 현재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게 해준다면 예전의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폰 하나에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현실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잖아요. 참고로 이번에 출시할 아이폰Xs Max의 512GB 모델은 1449달러로 국내로 넘어오면 200만원도 넘을 수 있다는 말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iOS12의 업데이트는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마치 새폰을 구입한 듯한 빠릿빠릿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폰 Xs Max 512GB 같은 경우 국내 출시가가 2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설도...


애플의 운영체제로서 iOS가 있다면 '갤럭시' 시리즈나 LG의 'G시리즈'와 같은 제품엔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가 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 기기 같은 경우 OS 지원이 2년만 해줘도 "감사합니다~~~"라고 할 정도로 아주 인색합니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계열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애플에서는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 발매된 아이폰5s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제품들 중에서는 갤럭시S5 경우를 예로 들자면 2017년 안드로이드 7.0누가의 업데이트 이후 더 이상의 판올림은 없었습니다. 애플이 자사의 제품에 대해 고가의 정책을 고수하고, 국내 애플 제품의 사용자들에게는 리퍼, 수리 등 불편한 점도 많지만 이러한 운영체제의 꾸준한 업데이트는 칭찬해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iOS12의 특징 간단히 알아보기

"최대" 40% 빠른 앱 실행 능력, 50% 빠른 키보드 디스플레이, 70% 더 빠른 '스와이프로 카메라 열기'


iOS12의 정식 업데이트 배포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새벽 2시부터 이루어졌습니다. 오차는 몇 분 사이로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기기를 소지하고 계신분들은 이 시간부터 업데이트를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애플 기기의 '설정' 앱에 '일반
'에 들어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신규알림이 뜨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인 거죠. iOS12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업데이트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새벽에 그렇게 iOS12를 다운 받아 설치했거든요. 이번 iOS12의 특징부터 아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시스템의 구동속도의 40%가량 향상
  • 앱 중독 방지 기능인 '앱 리미츠' 추가
  • 사용자와 꼭 닮은 3D 캐릭터 생성을 통한 미모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
  • 그룹알림
  • Siri(시리)의 업그레이드 - 진정한 인공지능 비서로써 시작?
  • 32명과의 동시 화상 통화도 가능
  • 증강현실(AR)의 기능 대폭 강화
  • 기본 탑재앱인 '도서, 주식, 음성메모'앱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적용
  • 아이패드에서도 '음성메모' 앱을 사용 가능

증강현(AR)기능 강화

iOS12 업데이트 가능 기기

  • 아이폰 계열 : 아이폰 XS, 아이폰 XS Max, 아이폰 XR, 아이폰 8, 아이폰 8+, 아이폰 7, 아이폰 7+, 아이폰 6s, 아이폰 6s+, 아이폰 6, 아이폰 6+, 아이폰 SE, 아이폰 5s
  • 아이패드 계열 : 12.9형 iPad Pro 2세대, 12.9형 iPad Pro 1세대, 10.5형  iPad Pro, 9.7형 iPad Pro,  iPad 6세대, iPad 5세대, iPad Air 2,  iPad Air,  iPad mini 4,  iPad mini 3, iPad mini2
  • 아이팟 계열 : 아이팟 터치 6세대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아이폰5s까지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폰5s는 지난 2013년 9월에 발매된 기기입니다. 5년 전에 발매된 아이폰 제품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고 하니 정말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만큼 자사의 제품들에 대해서 운영체제에 대한 사후 서비스도 확실한 점이 애플 기기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저번 배터리 게이트와 같은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말이죠. 참고로 아이패드 미니2 역시 지난 2013년 11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2013년에 발매된 아이폰5s도 iOS12 업데이트 가능!!!

iOS12 업데이트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소감...

운영체제의 넘버링이 크게 바뀌는 경우 안정성 때문에 곧바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업데이트를 하고 처음 느낀 부분은 엄청 부드럽습니다. iOS11이 나올 때 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말들이 많았습니다. 최적화가 아닌 발적화로 배터리 광탈에 네이버 카페 앱을 써핑할 때도 버벅이고 부자연스러운 모션 때문에 "이게 정말 아이폰 맞아?" 할 정도로 예전 안드로이드 폰처럼 버벅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iOS12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느낀 부분은 앱을 실행할 때도 전에 느낄 수 없었던 향상된 속도와 반응성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iOS12가 적용된 아이패드


이건 정말 직접 깔아서 느껴보셔야 할 것입니다. 제 폰이 아이폰X라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제 지인 중에 아이폰6+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는데 업데이트 후 움직임이 너무 빠릿하고 부드러워서 3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겠다고 아주 만족해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앱 구동시 최대 40% 빠른 실행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어센터를 열 때나 멀티테스킹을 할 때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션을 보여 주었습니다. 문자를 보낼 때 나타나는 키보드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타이핑 반응성도 향상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카메라 앱을 자주 이용하는 데 순간의 포착해 촬영을 하고 싶을 때 잠금화면에서 카메라 앱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확실히 전작인 iOS11보다 월등히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갤럭시S9처럼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데요, 애플은 이를 미모티콘이라고 부르더군요. 나의 기분에 따라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미모티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모티콘. 작년 아이폰X이 발매되었을 때 호평을 받았던 부분이 바로 이 애니모티콘입니다. 

iOS12 이후 나만의 미모티콘을 만들 수 있음


나의 기분에 따라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밌는 부분이더군요. 이번 iOS12에서는 혀, 윙크 동작까지도 따라 한다고 하니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애니모티콘, 미모티콘은 페이스타임이나 아이메시지에 한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X에 적용된 iOS12


추후에 좀 더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서 iOS12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iOS12 업데이트 겸 간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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