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36년 만에 한국 4강 진출, 준결승 상대는 누구?

U-20 대표팀, 36년 만에 한국 4강 진출!!


지난 주부터 일요일은 늘 축구 경기 시청으로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지난 주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계로 3시 반부터 일어났는데요, 딱 일주일 후 U-20 FIFA 월드컵 8강전에 한국과 세네갈의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일요일 새벽을 깨웠습니다. 저처럼 축구를 좋아하셔서 챙겨 보시거나 아니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잠을 깨우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제 3자가 보더라도 너무나 멋진 경기로 한국 세네갈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세네갈을 누르고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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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한국 4강 진출

한국 4강 진출 이전, 포르투갈과 쉽지 않았던 F조 첫 경기


대한민국 U-20 FIFA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 승부차기 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3시) 폴란드 비엘스코-비아(Bielsko-Biała)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대2의 짜릿한 승리로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한국 4강 신화'를 재현했습니다. 한국과 세네갈은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서로 세 골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U-20 월드컵 16강 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


이어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2명이 실축을 했으나, 한국의 이광연 골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과 세네갈의 어이없는 실축 두 번으로 극적으로 4강 신화를 완성하기에 이릅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이후 FIFA에서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건 17년 만이며, U-20 FIFA 월드컵으로 한정해도 지난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축구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입니다. 저처럼 일요일에 새벽 단잠을 깨고 응원했던 축구팬들에게 극적인 명승부와 승리를 안겨준 U-20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에 미국을 2대1로 누르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U-20 한국, 쉽지 않았던 첫 출발

1983 멕시코 청소년 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에 한국 4강 진출


U-20 한국 대표팀은 당초 우승후보로 불리던 포르투갈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할 당시만 해도 대표팀의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 출전했던 선배들이 첫 경기 패배 후 연달아 3연승으로 4강신화를 달성했던 것처럼 2019년의 후배들 역시 두 번째 경기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조용한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우영(뮌헨)등이 빠진 '완전체'라고 하기엔 다소 불완전한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정정용 감독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던 기적이었습니다.


4강전 에콰도르를 넘어 결승행까지 기대되는 U-20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아르헨티나에게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할 때만 해도 한국의 성과는 썩 크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16강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2003년의 패배를 설욕했고 4강에서도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의 난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까지 무려 6골을 주고 받고 승부차기에서도 VAR이 쓰였을 만큼 이번 대회 가장 극적인 승부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였다.


U-20 한국 4강 진출 쾌거, 사상 첫 결승행까지!!


오는 12일에 열리는 4강전에서 한국이 상대할 에콰도르는 멕시코,이탈리아,일본이 속한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에서도 우루과이와 미국을 연파한 저력있는 팀입니다. 한국과 에콰도르 양 팀에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겪어내고 극적으로 4강 진출을 달성한 상승세의 팀이라는 점에서 8강전 못지 않은 대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16강, 8강의 성적만 거둬도 성공이라고 했지만, 상승세를 탄 한국의 마지막 일정이 3-4위전이 열리는 15일이 아니라, 결승전이 열리는 16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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