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끝난 뒤 귀지 파내도 될까? 건강상식 알아보기!!

귀지 꼭 제거해야 할까?


7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장마철도 이제 사실상 끝이 나고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땀도 많이 나고 습기도 많아서 몸이 금방 끈적끈적하게 됩니다. 그래서 샤워하는 횟수가 잦아지거나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물놀이 등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에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지게 된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이 때 귀지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서 귀이개 및 볼펜, 이쑤시개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제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했었고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생각보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외이도염'이 발생할수도 있으며 심지어 '고막천공'까지도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귀지에 대한 오해


평소 귀지의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지저분함' '청결하지 못함'입니다. 하지만 귀지는 이미지상 지저분해보일 수는 있으나, 귀 안쪽에 침투하는 외부 세균을 막는 일명 '문지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귀지를 파내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귀를 후비다가 귀지를 속으로 밀어 넣게 되면 오히려 건강상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귀지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지면 병원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귀지 파내야 할까? 귀지의 역할 알아보기!!

신나는 물놀이 후, 그리고 여린 아이들 귀 안의 '귀지'...꼭 파내야 할까? 그렇다면 방법은?


"나는 귀지를 파지 않으면 찝찝해서 견딜 수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건강 상식이 있습니다.
 실제로 귀지는 강제로 파낼 필요가 없다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기 때문에 내버려 둬도 귀지는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귀지가 많아서 들리지 않는 경우는 드물어

덧붙여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면역글로불린으로 이뤄져 있어 세균의 피부침투를 막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 데는 아무런 문제나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적당한 귀지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자주 귀를 파게 되면 귀지가 지나치게 제거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감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외이도 피부의 지방층이 파괴돼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지어 치료되지 않는 만성 외이도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만성염증에 의해 귓구멍이 협소해져 청력장애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귀지의 양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귀지의 양이 너무 많으면 청결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귀지의 양에 대한 기준도 사실 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 외이도를 완전히 귀를 막는 경우나, 귀지제거능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 귀지에 의한 외이도 폐색증이 나타나 청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간단한 치료(처치)로 귀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염증의 위험성 없이 귀지를 청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기들의 귀지도 함부로 제거하지 마세요


어린 아이 ,즉 아기의 경우 마찬가지인데요. 어른(성인)과 같이 아기들의 귀지도 저절로 배출됩니다. 오히려 움직임이 심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귀지를 제거하다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귀지를 파내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즉 가정에서 귀지를 제거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굳이 귀지를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되신다면 목욕 후에 면봉으로 귀의 겉 부분만 가볍게 청소해주는 것이 위생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물놀이나 샤워 후, 그리고 일상 생활 속에서 귀지에 대한 오해와 건강상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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